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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투약만 하나"…'딴짓'하는 약사들의 울림 2022-12-12 18:35:04
작성자   희망이 hope@cdo.co.kr 조회  227   |   추천  24

"조제·투약만 하나"…'딴짓'하는 약사들의 울림

김지은 기자 2022-12-12 06:00:27

 

인천시약 10일 '생명사랑약국과 함께하는 송년 토크콘서트'

 

생명사랑약국 참여 242곳 약사들, 자살 예방 등 중추적 역할

 

성북구 집창촌 약국 이미선 약사 "공공약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 서울 성북구에서 건강한약국을 운영 중인 이미선 약사가 인천시약사회가 마련한 송년 토크콘서트에서 약사의 공공약료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왜 조제, 투약 이외 다른 역할을 해야 하나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약사는 약료전문가로서 한 가지 의무이자 권리인 것이 공공약료라고 생각해요. 포괄적 건강관리자로서 사명을 갖고 조제, 투약 이외 환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지역 약국 약사들이 시민, 그리고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10일 월미도 꿈베이커리 카페에서 ‘2022 생명사랑약국과 함께하는 송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약사위원들을 비롯해 인천시와 인천시약사회가 함께 진행 중인 ‘생명사랑약국’에 참여 중인 242곳의 약사들이 참여했다.

생명사랑약국은 지역 약국에서 수면제 등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묻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약사는 관련 환자가 마음건강검사(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우울감, 범불안장애, 자살위험도)와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혜림 인천시청 건강관리과 과장은 “생명사랑약국에 참여 중인 약사님들 덕에 올해 인천시가 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장을 받았다”면서 “시의 정책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약사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약국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 생명 사랑과 공공약료를 직접 실천 중인 약사들이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성북구에서 건강한약국과 건강한 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이미선 약사는 ‘생명지킴이 약사, 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자신이 약국에서 겪은 일과 그 안에서 느낀 일들에 대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선 약사는 1996년부터 미아리 텍사스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그곳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약사 이모’로 불리는 한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후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 이미숙 약사(인천 계양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이 약국의 자살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약사는 “현재의 약국에서 일하며 많은 성매매 여성 친구들을 만나면서 사회복지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서 사회복지사 자격도 취득하게 됐다”며 “약료의 한 파트에 공공약료가 있다고 생각한다. 포괄적 건강관리자로서 공공약료는 약사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자살 예방이라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 환자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나’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사례를 발굴하고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과정에 대해 애정과 인내를 갖고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세이프약국, 인천의 생명사랑약국과 같은 약사의 공공약료 역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약국에서 만나는 이웃들에 힘이 되는 약사가 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계양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인 이미숙 약사도 약사의 공공약료 서비스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숙 과장은 “요즘 대형 사고가 많다 보니 정신건강 관련, 특히 자살과 관련한 문제들이 많다”면서 “자살로 인해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도 상당하다. 정부는 자살 예방과 더불어 유족들의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현재 자살한 사람의 유족들에 법률, 주거지원, 학비 지원,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살유족원스톱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약국에서 약사님들이 환자를 가장 가깝게 만나는 만큼 이런 부분을 많이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운영되는 생명사랑약국에 대해서도 많이 홍보 됐으면 한다”며 “자살 예방 사업에 동참하는 생명사랑약국에 참영하는 약국이 인천 약국의 절반 이상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인천시약 송년 토크 콘서트에서는 인천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참여 중인 인파니 합창단과



 ▲ 인천시약 송년 토크 콘서트에서는 인천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참여 중인 인파니 합창단의 공연과 김인숙 약사의 에어로폰 연주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월미도 꿈베이커리는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이성인 약사(공동 대표)가 운영 중인 곳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10여명이 의기투합해 운영 중인 곳이다.

이곳의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이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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